라이젠 5
2020년 11월 출시 당시 AMD CPU는 전 세대 대비 $50 인상된 $299의 MSRP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는 구매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실제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AMD CPU는 순정 상태에서 인텔의 최상위 CPU인 10900K와도 비슷하거나 상위의 성능을 보여주면서, 가성비 라인업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PBO나 램오버 등의 조건을 적용해야만 인텔과 비슷한 게임 성능을 보여주는 AMD CPU였지만, 이제는 순정 상태에서도 최상위 게임 성능을 보여주므로 굉장한 격세지감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2020년 12월에는 재고 부족으로 인해 AMD CPU의 가격이 중순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판매업체들이 장난질을 부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CPU 가격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가격까지 장난질을 부렸기 때문에 AMD CPU의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2021년 초부터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AMD CPU인 5600X는 이전 세대 라인업과도 견줄 수 있는 게임 성능을 보여주며, 인텔 CPU까지도 대부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게임 성능 테스트 결과, 라이젠 5600X는 인텔 쪽 라인업 대비 10% 이내의 성능 차이로 다 우위에 있어, 게임 분야에서는 라이젠 5600X가 천하를 먹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력 소모량과 고가 파워 구매, 안정적인 메인 보드 및 쿨링 투자 비용 등을 고려하면, AMD CPU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2021년은 5600X의 실 구매가격이 요동치며 CPU 시장의 판도가 계속해서 바뀌었습니다.
2021년 7월 이후로는 30만원대 초반, 특가를 잘 노리면 20만원 중반대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0월 22일을 기점으로 AMD CPU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4월에는 AMD Ryzen 5 5600의 신제품이 출시되었는데, 가격이 높아서 인기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5월에는 5600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인기가 생겼고, 10월 현재는 5600, 5600G, 5600X 모두 가격이 괜찮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메인보드는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AMD Ryzen 5 5600X의 가성비는 여전히 높아서,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상품입니다. 인텔도 저가형 제품을 출시하지만, 아직까지는 AMD Ryzen 5 5600X가 가성비 모델로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라이젠 7
라이젠 5800X는 MSRP만 보면 가성비가 별로이며, 실제로 출시 초기에는 가격 거품이 심했기 때문에 전 세대의 3800X와 같이 애매한 라인업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는 가격이 저렴해져서 가성비 라인업에 끼게 되었습니다. 게임 성능과 작업 성능에서 모두 R7, i7 라인업 중 최강자 자리를 차지하며, 가성비 범용 CPU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열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2열 수랭이나 상급 공랭 쿨러를 다는 것이 추천되어 쿨링 비용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게임용으로 사용할 경우 에코 모드로 설정하고,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3~4만원대 공랭 쿨러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공랭인 경우 제약이 생길 수 있으므로 2열 수랭이라도 달아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현재는 인텔 엘더 레이크 제품의 출시로 인해 선호도가 조금 떨어졌으며, 비슷한 가격으로는 i5-12600K(F)나 저렴한 5600X를 선택하는 것이 가성비 면에서 더 낫습니다.
2022년 5월에는 5700G가 최소 29만원 선까지 내려와 선택지가 늘어났습니다.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유저들에겐 또다른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9월에는 갑자기 5800X의 가격이 약 10만원 정도가 올라 40만원까지 치솟았으며, 그와 반대로 가격 안정화에 애를 먹던 5700X의 가격이 29만원까지 내려와 5700X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5700G도 32만원으로 올라가버려 5700X가 젠4 출시 전 잠시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5800X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어 발열 관리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부각되었습니다.
라이젠 9
라이젠 9 시리즈인 5900X와 5950X는 전 세대에 비해 MSRP가 $50 인상되었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높은 라인업이었습니다. 초기 출시 당시에는 5900X가 70만원대로 출시되어 80만원대의 3950X와 130~150만원대에서 형성되었지만, 성능 면에서는 한 체급 앞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 11월부터는 코인 랩토리움의 영향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5900X의 가격이 60만원대 중반으로 올라가면서 가성비가 조금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 때 등장한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 12700K가 40만원 후반대로 출시되면서 비교 대상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메인보드 가격 때문에 시스템 전체 가격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며, 성능 면에서도 서로 엎치락뒷치락한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 예전처럼 비교 대상이 없는 시절의 지위를 되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